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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사면 돈 버리는 영양제 5가지 속지 말자

by 아는게 약 2021. 5. 27.


소비자들이 잘 모른다고 업체들이 효과도 없는 불량 제품 인터넷이나 SNS에 가짜 후기를 올리면서 팔고 있는데, 알고 꼭 피하자. 애초에 정부가 이런 놈들을 잡았으면 하는데, 딱히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사 먹으면 안 되는 영양제 5가지를 알아보자.






나쁜-영양제

 

 

효소


효소 제품은 효과가 있을 수가 없다. 업체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광고하지만, 효소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나 균이 아님. 효소는 원래 건강기능식품이었는데,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 건강기능식품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이 효소가 우리 몸속에서 작용하려면,

특정 온도와 특정 산성도라는 조건이 동시에 갖춰야 하는데, 조건 달성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효소 제품을 먹어봐야 아무런 효과 없는 경우가 대부분임. 많이들 먹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라인도 몸속에서 활성화가 잘 안 되는 대표적인 효소다.

SNS에 자주 보이는 곡물발효효소, 곡류 발효효소 이놈들은 어떤 온도와 산성도에서 활성화되는지 아예 연구 자체가 없음. 즉, 인터넷이나 SNS에 올라오는 가짜 후기들 보고 효소가 붓기나 다이어트, 해독, 면역에 좋다는 거짓말에 속고 돈 버리지 말자.

소화가 잘 안돼 효소 먹으려는 사람은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다이제스티브 엔자임 정도는 괜찮다.






브이라인, 붓기 빼준다는 제품


먹으면 브이라인과 더불어 붓기를 빼준다는데, 광고하는 연예인들은 성형외과를 갔거나 원래 몸이 좋은 거다. 상식으로 식품이나 영양제 먹고 브라인이 되는 건 말이 안 됨. 이 두 개의 제품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짠 거 먹고 붓는 걸 막아준다는 것인데,

즉, 몸이 어디가 안좋아 혹은 살쪄서 생긴 붓기를 없애 주는 제품은 애초에 있을 수 없음. 문제는 짠 거 먹고 붓는 것에도 제대로 작용을 안 함. 붓기 제거 제품을 보면, 바나나, 호박, 비트, 모링가, 옥수수수염 등 칼륨이 많이 들어간 식물이나 과일 분말 혹은 추출물들이 첨가되어 있는데,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기에 짠거 먹고 붓는 것을 막아줄 순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재료들을 원물 그 자체로 많은 양을 먹었을 때 충분한 양의 칼륨 섭취 시 의미 있는 효과가 나오는 거지 분말, 추출 분말, 즙 이 딴 거 먹어서 효과를 볼 수가 없음. 짠 음식 먹었을 경우 차라리 바나나 하나 먹어라.






건강기능식품 마크 빠진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는 제품은 거르는게 좋다. 그중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유산균임. 그리고 만드는 것 자체가 양심 불량인 곳임. 요구르트나 요구르트 같은 건 영양제라고 볼 수 없기에 제외다. 마크 없는 유산균을 먹지 말라는 이유는 어떤 상태의 유산균을 얼마나 넣었는지 보장 균수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진 않겠지만 한 마리만 넣었을 수도 있고, 보관 상태가 좋지 못해 이미 유산균이 다 죽었을 수도 있음. 이러면서 살아있는 유산균이라고 광고해도 기능성을 광고하지 않는 이상,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질 않음. 100억, 1,000억 마리 넣었다고 홍보해도 해당 제품을 실제 검사해보면, 처참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음.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면 이 경우에도 처벌 받지 않음.






필름형 프로폴리스


필름형 프로폴리스 대부분이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라서 사용된 프로폴리스 함량이나 플라보노이드 함량을 알 수 없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하는데, 대부분 함량 미달이라고 보면 됨. 어린애들이 맛있게 잘 먹는다는 것도 프로폴리스보다는 맛에 신경 썼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딴것들 많이 먹어봐야 효과 없음.

건강기능식품으로 나오는 필름형 프로폴리스도 있는데, 이것 또한 추천하지 않음. 마크가 붙었지만,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매우 낮음. 이러한 이유는 프로폴리스 제품을 구강항균 전용으로 만들 때 함량을 어느 정도 넣으라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사지말고, 프로폴리스,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많다면 그런 제품은 먹어도 괜찮음.






복합기능성 처전자피


차전자피와 다른 기능성분들이 같이 포함된 복합기능성 차전자피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차전자피는 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임. 그때 같이 들어있는 다른 기능 성분이 차전자피와 함께 변기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이랑 차전자피가 같이 들어간 제품들이 있는데,

이런 제품은 변으로 차전자피와 같이 유산균도 배출돼버림. 가르시니아 캄보디아와 차전자피가 혼합된 제품도 많은데, 마찬가지로 아무런 역할하지 못하고 똥으로 배출될 수 있음.

물과 만나면 수십 배 팽창하는 차전자피를 먹으면, 위 안에서 차전자피가 수분이랑 만나 겔화가 된다. 차전자피 대부분 불용성 식이섬유로 되어있어 겔화가 된 차전자피는 녹지 않고 그대로 변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같이 먹은 다른 기능 성분들이 딸려 나오는 거다.

물론 몸속에서 빠르게 수용화되거나 녹는 기능 성분들은 차전자피 겔속에 갇혀도 일정 부분을 뚫고 나와 어느 정도 흡수되는 경우도 있음. 다만, 그런 성분들도 상당 부분은 차전자피와 같이 배출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복합기능성은 피하고, 차전자피를 먹더라도 다른 영양제는 같이 먹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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