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관계없이 어느 순간 갑자기 찾아오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럽고 불편한 통풍에 대해 알아보자. 초기 증상과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그리고 치료와 예방 방법에 대해 살펴볼 거임.
통풍 원인
통풍은 우리가 음식 섭취 시 몸속에 들어오게 되는 '퓨린'이라는 성분을 인체에서 대사 시켜 남은 산물인 요산을 적절히 내보내지 못하거나 아니면 너무 많이 만들어서 이 요산이라는 성분이 혈액 내에서 농도가 올라가는 생기는 병이다. 이렇게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하면, 요산이 결정을 만들고, 이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같은 곳에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함.
이 요산염 결정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고, 반복되면 관절에 변형까지 초래함. 지속적으로 요산 결정이 쌓이게 되면, 관절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콩팥에도 결석을 일으키며, 다양한 신장질환이 발생함. 앞에서 언급한 통풍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면
통풍은 사실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률도 증가함. 혈액 내 요산 농도가 올라가는 원인으로는 요산이 너무 많이 과하게 생기거나 혹은 요산이 만들어졌는데, 배출이 잘 안 되는 이유 둘 중에 하나인데,
먼저 요산이 과하게 생기는 이유는 술이나 고기를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다. 그리고 요산 배설이 잘 안 되는 경우는 콩팥의 기능이 약해진 경우다. 당연히 두 가지 원인을 다 갖고 있으면, 통풍은 더 빨리 찾아옴.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해 한국도 점점 고기 섭취량이 늘고 있는 데다가 술 마시는 사람들도 많아 젊은 나이에서 콩팥이 건강해도 통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짐.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 질환들이 많다. 그러나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음. 일반적으로 통풍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남성의 경우 콩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기 때문임. 그리고 남성에 있어서 고기의 섭취율이나 알코올량이 훨씬 더 높기 때문임. 반면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가 잘 되지만, 폐경 이후에 급격하게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으로 통풍이 발생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원인은 술과 고기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통풍 초기 증상
1. 무증상 고요산 혈증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3. 간혈기 통풍
4. 만성 결정성 통풍
통풍은 위와 같이 4단계 과정을 거치는데, 첫 번째 단계 무증상 고요산 혈증은 말 그대로 핏속의 요산 농도는 상당히 높지만, 관절염 증상이나 통풍 결절, 요산 신석증 같은 상태는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상태를 말함. 이렇게 고요산 혈증인데 무증상인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음. 특히나 술과 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임.
그런데 이렇게만 유지하면 다행인데, 무증상으로 길게 살다 보면, 통풍 발작이 생기거나 신석증으로 발생함. 이 경우 두 번째 단계인 급성 통풍성 관절염 증상이 나타난다.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 발관절을 침범하는 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재발할수록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을 동반하며, 전신 통증까지 느껴짐.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부위는 엄지발가락 부위인데, 꼭 그 부위가 아니더라도 전신 다 침범이 가능함. 침범된 관절은 수시간 이내에 뜨거워지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붉게 변한다. 그리고 점점 부어오르면서 극심한 통증이 옴.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 사라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한 번 통풍 발작을 겪으면,
약 없이는 해결되지 않을 정도로 며칠 이상 계속 아픔. 심지어는 발가락 관절 침범 시 붓고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할 수 있음. 통풍 발작이 나타난 이후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이 다음 단계인 간혈기 통풍 단계임. 뭐 일부 환자들은 통풍 발작이 심하게 한 번 오면, 술과 고기를 끊고, 몸 관리를 잘하는 경우에는 재발이 나타나지 않기도 함.
그러나 대부분 통풍으로 고생을 겪었음에도 약을 먹으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몸 관리를 하지 않기에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이 발생함. 치료가 적절히 들어가지 않으면, 재발이 훨씬 잦아지기에 나중에는 바로 만성 형태로 넘어갈 수 있음. 그렇기에 치료는 필수이다.
만약 간혈기 통풍 단계에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음. 이런 경우 발작성 증상보다는 만성적인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갖게 됨. 일반적으로 첫 통풍 발작 이후에 통풍 결절이 발견되기까지는 약 10년 정도가 걸림. 그리고 20년이 지나면, 25% 환자에서 통풍 결절이 보임.
이 결절이 나타나면, 그 관절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면서 통풍의 급성기 발작보다는 급성 통증은 덜해지지만, 만성적으로 지속적인 통증을 달고 살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함께 피부 밑에 큰 결절이 발생하면서 손과 발의 변형까지 일으킴.
통풍 치료법
- 급성 발작 치료
- 요산 관리 치료
-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치료
크게 위 세 가지로 나뉜다.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나 통증으로 병원 방문 시 진통제를 주사로 처방받고, 심할 경우 수액 제제로 소염진통제를 맞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스테로이드, 콜킨, NSAIDs 등의 진통제 계열이 한꺼번에 치료로써 쓰임.
대부분 이렇게 약을 1주~2주 먹으면 통풍이 어느 정도 가라앉게 되는데, 여기서 환자들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음. 한 5일에서 7일 정도 약을 먹고 주사도 맞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안 가는데, 이 경우 금방 또 재발하니 통증이 잡힌 후에는 요산 관리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 요산을 낮추는 약들을 쓰는데, 대표적인 약재로는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콜킨 등의 약재들을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씀. 여기서 핵심은 급성 통풍 발작에 쓰는 약들은 급성 통풍 발작 치료만 가능하지 요산 수치를 낮추지는 못함. 그렇기에 방치하면 안 되고,
염증을 잡은 후에는 핏속에 있는 요산을 낮추는 약을 꼭 받아야 함. 문제가 되는 요산을 해결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통풍 발작뿐 아니라 콩팥에 돌이 생기기도 하고, 심혈관질환까지 여러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기에 요산을 낮추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법임.
이를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으로 1~2알의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함. 일반적으로 약 복용 시작 후에는 6개월 ~ 2년이 지나면, 통풍 발작이 거의 찾아오지 않고, 통증도 느껴지지 않기에 약을 조금씩 줄이거나 끊게 되는 경우도 많음. 그런데 이 시점에서 안 아프다고 약을 먹지 않을 때 나쁜 생활 습관을 잡았으면 괜찮다.
술과 고기를 줄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 등의 좋은 요소들이 이루어져서 요산 수치가 낮아졌다면, 약을 줄이거나 끊어볼 수 있음. 그런데 이게 아니라 그냥 약을 끊는 상황이라면, 재발은 당연히 찾아옴. 즉, 식습관과 생활을 180도 바꾸지 않는 이상 통풍 약도 혈압약처럼 거의 평생 먹어야 함.
통풍 예방
통풍 오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 혹은 통풍을 한번 겪은 다음에 재발을 예방하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금주와 고기 줄이기, 체중 감량 이 세 가지다. 요산은 고기 같은 고단백 음식에 많이 들어있기에 단백질에 치우친 식단을 주로 먹는 사람들은 요산 농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음.
이미 통풍을 겪어 약물 치료를 하는 사람들도 약을 평생 먹기 싫다면, 고기를 줄여야 함. 중간중간 피검사를 통해 끊어도 되는지 봐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갑작스럽게 고기를 많이 먹고, 술을 퍼마시면, 통풍 발작이 옴. 그리고 급격한 체중 감량도 통풍 발작을 유발함.
이유는 체중 변화로 요산 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체중 감량도 조금씩 해줘야 됨. 그리고 과도한 음주를 하면, 몸속에 고젖산혈증을 발생시켜 고요산 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결국 해결 방법은 술 줄이기, 고기 줄이기, 체중 감량이니 노력해서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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