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랑바레 증후군은 신경에 원인불명의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로인해 신경에 있는 수초라는 물질이 벗겨지면서 신경이 제 기능을 못하고 결국 몸은 마비가 됨. 길랑바레 증후군에 걸리면 어떤 이유 때문에 재활 치료가 어렵고, 또 어떤 대책이 있는지 살펴보자.
중추신경계 재활치료
1번이라도 재활 치료를 알아봤다면, 중추신경계 질환이라는 말을 들어봤을거다. 아니면 적어도 뇌와 척수의 질환인가요? 라는 질문을 들었을거임. 뇌와 척수의 질환이 바로 중추신경계 질환이고, 이 중추신경계 질환의 환자들만 받을 수 있는 재활 치료가 있다.
바로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가 대표적인데 이 치료는 환자와 치료사가 1:1로 30분간의 치료를 받는다. 재활치료 중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음. 치료사가 환자의 현재 몸 상태에 맞는 단계의 치료를 진행해 나갈 수가 있다.
앉지도 못하는 환자는 앉는 연습을 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진 사람은 균형감각 연습 그리고 보행 연습이 필요한 사람은 보행 연습을 시키는 것처럼 단계에 맞는 치료를 해 줄 수 있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제외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는 위와 같은 중추신경계 재활치료를 못 받는다. 길랑바레 환자 중 뇌출혈이나 뇌경색, 척추손상보다 더 심한 몸의 마비 증상이 있는데도 중추신경계 질환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를 받을 수가 없다.
중추 신경계 재활치료는 뇌와 척수질환만 받게끔 규정되어 있기 때문임. 그럼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는 어떤 치료를 받냐? 일반적으로는 복합 운동치료나 작업치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복합 운동치료는 쉽게 말해서 자전거나 하지 운동기구 같이 헬스장에 있는 것 같은 기구 운동을 한다. 병원에 따라서 복합 운동 치료 시간에 치료사와 1:1 치료를 시행하게 해 주는 곳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긴 지 얼마 안 되는 병원 또는 환자가 다 차지 않은 병원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그런 시도를 하고 있지만,
인기가 많거나 환자가 받은 곳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부분 복합 운동치료 시간에는 기구 운동을 시키고 3~4명의 환자가 기구 운동을 하는 것을 치료사 1명이 동시에 감독하게 됨.
길랑바레 증후군 쉽지 않은 재활치료
치료사가 어느 정도 안전에 대한 주의와 운동법 설명은 가능하겠지만, 1:1 치료만큼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듦. 그럼 작업 치료는 어떨까? 작업 치료의 규정을 보면 치료사와 환자가 1:1로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업치료사가 치료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손동작과 손을 이용한 동작 또는 팔 동작에 대한 연습으로 걷거나 서는 연습을 하기엔 좀 부족함.
이렇게 길랑바레 환자들이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는 길랑바레 환자들에게도 중추 신경계 재활치료를 그냥 시켜주기도 한다.
하지만 심평원에서 경고를 받음... 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 신경계 질환이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치료비를 받을 수 없다는 뜻임. 그리고 경고딱지는 병원 입장에서는 삭감을 당한다라고 하는데. 환자에게 치료를 했으니 환자에게서는 본인 부담금을 받고 건강보험공단에서는 공단 보험금을 받아야 병원이 운영이 되는데
삭감을 당한다는 거는 그 치료는 시행한 걸로 인정을 못 해 돈을 줄 수가 없다라는 통보입니다. 게다가 환자한테서도 그 치료에 대한 돈은 받지 말으라고 한다. 이 경우에 돈을 받게 되면 불법임.
길랑바레 증후군 비급여 치료?
위와 같은 통보를 받고 나면 1달간 환자에게서 치료한 거에 대한 비용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는 결국 치료를 못 하게 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고 해도 그래도 환자 입장에서는 치료를 받아야하는데 이럴 때 환자는 결국 비급여 치료를 받겠다고 병원에 얘기한다.
실비 보험도 있고 하니 아주 부담스럽지는 않겠지라고 하면서 말이다. 비급여 치료의 대표적인 게 도수치료인데 도수치료는 허리 아플 때 주물러주는 거 정도로만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심평원에서 정의한 도수치료란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히 주물러주는 것만을 포함하지는 않고 여러 가지 통증 완화와 체형 교정의 목적으로 실시하는 치료
- 대상: 경요추부 통증, 척추후관절이 주 대상
길랑바레 환자도 도수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되긴 함. 전신마비가 오면 당연히 체형이 틀어지고 어깨나 골반에 통증이 생기니 말이다. 그리고 도수치료란 게 아무래도 사람이 치료하는 거다 보니까, 근력 강화 운동도 좀 시켜줄 수도 있고 균형 감각이 떨어진 환자들한테는 균형 감각을 살려줄 수 있음.
그래서 도수치료를 받으면 길랑바레 환자들은 증상이 좋아짐. 그리고 요즘에는 실비 보험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일단 도수치료를 시행받고 나중에 보험회사에서 비용을 실비로 돌려받음.
보험사에서도 도와주지 않는 길랑바레 증후군
심평원처럼 보험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처음 1~2달 정도 도수치료를 매일 시행받고 보험 회사의 실비 청구하면 쉽게 지급해준다. 그러나 치료가 2~3달 길어지고 보험사에서 나가는 돈이 점점 많아지면 조사를 하기 시작함.
도수치료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요 보통 30분에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한다. 이거를 주 5회로 받으면 한 달에 수백만원임.. 보험사가 환자의 의료 기록을 살펴보던 보험사는 환자가 길랑바레로 입원해서 도수치료를 받았다는걸 알게되고,
보험사는 환자에게 도수치료는 경요추부 통증이나 척추후관절 증후군 등에 실시하는 거라고 심평원이 정했지 길랑바레 증후군은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실비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럼 그때부터는 실비 보험도 적용 못 받고 본인이 비용 다 내면서 치료를 받던지 아니면 치료를 중단해야 된다. 아직 걷지도 못하는데 병원에서는 심평원 규정상 보험 적용되는 치료가 자전거 타기나 작업치료 정도밖에는 없다하고
보험회사에서는 비급여 치료를 시행하면 실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니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다.
길랑바레 증후군일 경우 대책
복합 운동치료 시간에 1:1 운동 치료를 시행하는 병원을 어떻게든 찾도록 하자. 복합 운동치료 시간에 1:1 운동치료를 시행해 주는 거는 일종의 서비스다. 새로 생긴 곳에 가야 이것저것 서비스를 주지 이미 소문나고 줄이 길게 서 있는 맛집은 서비스가 별로 없듯이 말이다.
병원 측에서 기구 운동만 시켜도 되는 복합운동 치료 시간에 치료사 인건비를 스스로 부담해 가면서 치료사 1:1 치료를 시행하는 일종의 서비스를 많이 해 주는 병원을 찾는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실비보험에서 돈을 더 못 준다는 것에 분해서 , 주치의 소견서라든지. 여러 자료를 준비해서 보험사랑 소송까지 벌이는 케이스가 있던데 안타깝지만 대부분 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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