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지치고 힘들어 하면 에디슨병 의심해보자

에디슨병이란 무엇인지 간략히 풀어보려고 한다. 일단 에디슨병은 흔치 않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게 되는 강아지의 대표적인 호르몬 질환 쿠싱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을건데 에디슨이라는 질병은 생각보다 흔치 않다 보니까, 모르는 보호자분들이 많다.

강아지 에디슨병

에디슨이라는 질병을 빈도로 따지면 쿠싱이라는 질환이 한 10마리 정도 되면 에디슨병은 2~3마리 정도로 4:1 비율이다. 호르몬성 질환이 그렇게까지 흔한 질병이 아닌데 흔치 않은 호르몬성 질환 중에서도 보기 힘든 질병이라 아무래도 많은 보호자들이 에디슨병에 관심이 없을 수 있는데 이 에디슨이라는 질병은 생각보다 무서운 질병이고 까딱 잘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질병이다.

쿠싱의 반대 에디슨병

에디슨병은 쿠싱의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쿠싱은 강아지에게 대표적인 호르몬성 장기인 부신이 과다하게 분비가 되어서 코르티졸을 심하게 분비 시키는 질병이 쿠싱인 반면 에디슨병은 부신이라는 장기에서 코르티졸을 제대로 분비 못하는 질병이다.

에디슨병은 크게 2가지 타입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제 코르티졸만 분비를 못 시키는 타입이 있고 두 번째는 코르티졸뿐만 아니라 알도스테론이라고 하는 미네랄코르티코이드인 알도스테론도 분비를 같이 못 시키는 질병이 있다.

이렇게 크게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미네랄코르티코이드까지 같이 분비를 못 시키는 에디슨병은 일반적으로 이제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다 보니까, 병을 알아차리기 쉽다. 그러나 첫 번째 타입 글루코 코르티코이드만 분비가 되지 않는 에디슨병 같은 경우 혈당만 떨어지고 전해질은 크게 문제가 없다 보니까, 수의사나 보호자도 놓치는 경우들이 많음.

그런데 글루코 코르티코이드가 분비되지 않는 초기 에디슨병을 모른다면, 저혈당층을 해결할 수가 없게 되고 이 해결되지 않는 저혈당층을 계속 끌고 가면 나중에 전해질 불균형까지 생기게 될 수 있다.

에디슨이라는 질병은 부신 피질에서 제대로 분비가 돼야 되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질병을 말하는데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는 에디슨 질병에 걸렸을 때 증상은 그럼 어떻게 될까?

에디슨병 증상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분비가 되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는데 혈당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일단 기력이 없고 처진다. 그래서 에디슨 질병에 걸렸을 때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처진고, 기력이 없는 2가지임.

다른 것들은 다 멀쩡한 거 같은데 이상하게 애가 처지고 기력이 없는 거 같다 그러면 에디병일 수 있음. 혹시나 해서 동물병원 가서 검사를 했더니, 혈당이 떨어져 있다? 그러면 에디슨병을 의심해보자.

하지만 미네랄 코르티코이드인 알도스테론까지 같이 분비가 되지 않는다면, 전해질의 불균형이 생길텐데 진단 방법은 일단 첫 번째. 혈당 그리고 전해질에 불균형이 있는 것들을 눈치채야 한다.

그래서 수의사가 만약에 에디슨병 의심을 한다고 한다면, 두 번째로, 해야 되는 검사는 ACTH라는 호르몬 검사다. 봤더니 마찬가지로 코르티졸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는다면 에디슨병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강아지-에디슨병

첫 번째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호르몬을 분비를 시키고 뇌하수체에서 부신으로 호르몬을 분비를 시키는데 이 호르몬의 분비를 받고 난 다음에 부신이란 장기가 코르티졸을 제대로 분비를 시키지 못한다면 에디슨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에디슨병 치료

치료는 어떻게 할까? 단순하게 코르티졸만 부족하다면, 코르티졸을 채워주면 되는 것이고. 미네랄 코르티코이드도 같이 부족하다면, 두 가지를 같이 채워주면 된다.

채우는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플로리네프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혹은 DOCP라는 주사가 쓰일 수도 있다. 흔하게 일어나지 않다 보니까, 담당 수의사와 보호자들도 놓치게 되는 그런 대표적인 질병 중의 하나가 에디슨병인 걸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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