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즐겨 마신다면 이걸 조심하자

요즘은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커피.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아니면 커피 믹스까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사실 가장 접하기 쉽고 가격 부담도 덜한 것이 바로 믹스커피인데 커피 믹스를 안먹는 사람들은 믹스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커피 믹스는 프림이나 카제인나트륨, 높은 당의 함유량으로 호불호가 갈리는데 정말 커피믹스가 카페에서 마시는 다른 커피들에 비해서 몸에 좋지 않은가 알아보자.

커피믹스 몸에 해로울까?

커피믹스는 브랜드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스틱 한 개를 기준으로 당은 5~6g 정도 칼로리는 50kcal 정도다.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기도 하고, 진하고 단 거를 좋아하면 2개의 스틱을 한꺼번에 먹기도 하는데 1개 스틱을 평균적인 물의 양에 타 먹을 때 그때의 칼로리를 적은거다.

그러면 커피들 중에 대표적인 아메리카노는 어떨까 당연히 열량이 있다. 다만 한 잔 정도를 놓고 봤을 때 포함되어 있는 칼로리가 10칼로리로 매우 낮은 편이고 당류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이제 당류가 들어있지 않아도 신체에 카페인이 들어갔을 때 칼로리와 무관하게 특정 기전으로 인해서 살이 찌는 경우가 있다. 어찌됐든 간에 카페인은 다 모든 커피에 들어있지만, 그중에서 아메리카노는 당류가 특히나 안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커피들에 비하면 칼로리가 낮은 편 속함.

그러면 아메리카노처럼 많이 먹는 카페 라떼는 어떨까? 시럽이 들어간 라떼들은 오히려 믹스커피보다 당과 열량이 더 높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바닐라나 캐라멜 시럽을 한 커피류 2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컵당 평균 당류 함량이 37g으로 최소 14g에서 최대 65g까지 높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었음.

이뿐만 아니라 열량 또한 평균 285 칼로리로 최소 184, 최대 538 칼로리까지 높은 수치로 보인다. 이 정도의 양은 350ml 짜리 탄산음료를 먹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높은 칼로리인데 커피 믹스의 양을 좀 늘려서 라떼와 같은 용량으로, 시럽이 들어가는 라떼와 같은 용량으로 늘려도 커피 믹스보다도 더 높은 열량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시럽이 들어있는 라떼는 커피 믹스보다 오히려 당과 열량이 높다는 걸 알았는데 시럽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라떼는 어떨까?

라떼 vs 믹스커피

당의 함류량과 열량 부분만 보자면 시럽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라떼가 커피믹스 보다 부담이 적은 것은 팩트다. 다만 우유로 인한 포화지방량이 높기 때문에 마냥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360ml를 기준으로 봤을 때 라떼의 포함 지방 함량은 약 7g이고 커피 믹스 한 봉지의 포화지방 함량은 1.2g이다.

라떼에 포함된 일반적인 포화지방은 중성지방이기 때문에 물에 녹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와 같은 포화지방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관이나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됨. 그리고 쌓인 지방으로 인해서 암이나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병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포화지방 자체의 섭취량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 그런데 우리가 이제 커피 믹스에 들어있는 프림이 너무 안 좋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 커피 믹스에 들어있는 프림은 원료가 야자유다. 코코넛 오일이나 야자유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탄소 배열이 8개 미만인 단수 지방산으로 체내의 흡수가 잘 되고 에너지로의 전환이 잘 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유로 인한 포화지방보다 나음.

카제인나트륨 오해와 진실

흔히 커피 믹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카제인나트륨"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제품별로 스틱에 영양성분을 보면 아예 카제인나트륨이 포함되지 않은 것도 있고 어느 정도의 카제인나트륨이 들어 있는것도 있다. 그런데 걱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 카제인나트륨은 몸에 무작정 나쁘다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

카세인나트륨은 우유 단백질 성분인 카제인과 나트륨이 결합돼서 만들어진 것임. 그런데 안정성이 입증된 성분임.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으로 분류되기도 하기 때문에 프림과 카제인나트륨 때문에 커피 믹스는 건강에 안 좋다고 단정지을 수 없음. 물론 그렇다고 해서 커피 믹스가 시럽이 들어 있는 라떼나 시럽이 안 들어 있는 라떼 등 어쨌든 그런 라떼들 보다 나으니까 커피 믹스를 많이 마시라는건 아님.

커피믹스는 당 중독 유의하자

커피 믹스는 용량 대비 당의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나 커피 믹스를 선호하는 분들 중 달달한 거, 찐한 걸 좋아하는 경우에는 커피 믹스 두 개를 넣거나 물을 조금만 넣고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이런 경우에 당 중독을 유발할 수가 있다. 당 중독은 점차 단맛을 더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커피 믹스 같은 경우에 한 잔 먹다가 심하면 10잔 가까이 마시는 분들도 있음.

이렇게 점점 섭취량이 늘어나서 당 중독이 생기게 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건강을 위해서 커피 믹스 같은 경우에는 1~2잔이 적당하다.

그리고 사실 커피 중에 제일 나은 건 아메리카노다. 그렇지만 아메리카노 또한 시럽을 넣어 먹는다면 조심해야함. 펌프질 여러번해서 타먹는 사람들은 오히려 커피 믹스가 나올 수도.. 가장 좋은 것은 시럽을 넣지 않고 그냥 아메리카노만 먹는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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