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이면서 동시에 당뇨 치료에 탁월한 위고비 보다 더 개선된 약이 곧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바로 마운자로인데 얼마나 더 좋아졌는지 그리고 장단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장 호르몬 이해하기
주사 한번에 무려 20kg을 빼준다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과장이 아니라 정말일까?
먼저 이 효과를 이해하려면 아래의 호르몬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 GLP-1 (Glucagon like peptide-1)
- GIP (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
둘 다 장 호르몬인데 음식물 섭취로 장관 내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서 회장과 대장의 L세포에서 생성된다.
GLP-1이 분비되면 췌장의 베타세포에 작용해 인슐린 합성과 분비를 촉진시킨다.
동시에 췌장 베타세포 분열 촉진 및 사멸 억제까지 해줌.
그래서 당뇨 환자에게 일어나는 췌장세포 파괴까지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간에도 작용해서 당의 합성을 억제해 혈당 수치도 낮춰줌.
중요한 점은 상부 위장관 운동과 분비를 억제해 음식물을 장 속에 오래 머물게 만들어
포만감이 길고, 뇌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해 식욕도 억제 시켜준다.
그리고 바로 이 역할을 이용해서 GLP-1 유사체로 만든 것이 바로 삭센다이다.
다만, 매일 배에 맞는 주사라서 번거롭기도 하고 아픔.
위고비 vs 마운자로
번거로운 삭센다의 단점을 개선한것이 위고비인데 위고비는 1주에 1번만 맞는다.
심지어 삭센다보다 월등함. 그런데 여기서 더 개선된 주사가 바로 마운자로이다.
어떻게 업그레이드 했느냐? '장 호르몬 이해하기' 챕터에서 2가지 장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했는데,
위고비의 경우는 GLP-1만 신경썼다면 마운자로는 GIP까지 2가지 장 호르몬을 모두 신경쓴 것임.
덕분에 포만감은 더 오르고 식욕은 더 많이 억제가 가능해졌다.
기존 비만 약물들과 위고비 그리고 마운자로 효능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평균 체중 감소율
- 기존 비만 약물: 3~8.6%
- 위고비: 12.4%
- 마운자로 5mg: 11.9%
- 마운자로 15mg: 25% (1년 6개월)
마운자로 15mg 투여를 위해서는 1주일에 1번 맞으니까 총 1년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에 대한 효과는
비만 수술, 위밴드술, 위부분 절제에 상응하는 수치다.
마운자로 장단점
일부의 환자들에게는 부작용이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 복부팽만감
- 복부통증
- 설사
- 구토
외에도 혈당 수치가 너무 떨어지는 저혈당증이 올 수 있어 조심해야함. 반대로 장점들을 살펴보면
혈당 수치를 낮추기 아주 효과적이고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도 탁월하다.
게다가 기존에 쓰였던 치료제에서는 볼 수 없던 효과인 췌장 기능 개선 효과도 보여
당뇨병 치료에 더더욱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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